이 詩는 지난 1월1일「건국6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개최한「건국 60년기념 해돋이 행사」에서 낭송된 것이다.
돌아보라
이제 아득해진 세월의 지평을
그 너머 새롭게 태어난 조국을.
그랬다, 상서로운 시작은 아니었다.
바탕은 허물어지고
혼란의 물결이 삶을 덮고
넋들은 갈라져 다투었다.
긴 긴 식민지의 어둠에서 벗어난
기쁨과 희망이 넘쳤지만,
현실의 차가운 바위들이 앞길을 막았다.
친구는 드물었고
가슴을 증오로 채운 적들은
아직 여린 나라를 무너뜨리려
눈을 붉혔다.
그렇게 어렵사리 세워졌느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그 여린 나라가 자라나
언젠가는 세상에 우뚝 서리라
누가 감히 생각했으랴.
모두 아쉽게 뇌었으리라
가난은 벗기 힘들고
번영은 더디게 온다고.
놀랍게도, 모두에게 놀랍게도,
그 작은 나라는 자라났다.
간악한 적이 입힌 깊은 상처를 다스리고
갓 태어나 나라들이 걸리는 병들을 이기고
차츰 자라났다.
마침내 예순 해 뒤에
위대한 성취로 세상에 우뚝 섰다.
지나치는 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물으리라,
도대체 무엇인가
이렇게 우람한 성취의 비밀은?
그 품에서 살면서 그저 고마운 우리는
안다, 그 보얀 비밀을.
생명의 원리에 바탕을 둔 나라,
비밀 아닌 그 비밀을.
새벽 하늘로 솟는 해처럼
어둠과 한기를 몰아내고
밝고 따스한 세상을 만드는
우리 모두 새기는 그 아름다운 비밀을.
저 동해 물결 위로 솟는 해를 보면서,
우리는 그 비밀을 다시 새긴다.
사랑과 고마움으로 넘치는 가슴으로
새삼 새긴다.
자랑과 희망으로 깊이 새긴다.
물결은 늘 이렇게 밀려오리라
이 조국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우리 가슴의 깨끗한 모래벌로.
여기 햇살 받으며 우리 새긴다
가슴에서 솟는 간절한 기원을,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이제 아득해진 세월의 지평을
그 너머 새롭게 태어난 조국을.
그랬다, 상서로운 시작은 아니었다.
바탕은 허물어지고
혼란의 물결이 삶을 덮고
넋들은 갈라져 다투었다.
긴 긴 식민지의 어둠에서 벗어난
기쁨과 희망이 넘쳤지만,
현실의 차가운 바위들이 앞길을 막았다.
친구는 드물었고
가슴을 증오로 채운 적들은
아직 여린 나라를 무너뜨리려
눈을 붉혔다.
그렇게 어렵사리 세워졌느니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그 여린 나라가 자라나
언젠가는 세상에 우뚝 서리라
누가 감히 생각했으랴.
모두 아쉽게 뇌었으리라
가난은 벗기 힘들고
번영은 더디게 온다고.
놀랍게도, 모두에게 놀랍게도,
그 작은 나라는 자라났다.
간악한 적이 입힌 깊은 상처를 다스리고
갓 태어나 나라들이 걸리는 병들을 이기고
차츰 자라났다.
마침내 예순 해 뒤에
위대한 성취로 세상에 우뚝 섰다.
지나치는 사람들은 놀란 얼굴로 물으리라,
도대체 무엇인가
이렇게 우람한 성취의 비밀은?
그 품에서 살면서 그저 고마운 우리는
안다, 그 보얀 비밀을.
생명의 원리에 바탕을 둔 나라,
비밀 아닌 그 비밀을.
새벽 하늘로 솟는 해처럼
어둠과 한기를 몰아내고
밝고 따스한 세상을 만드는
우리 모두 새기는 그 아름다운 비밀을.
저 동해 물결 위로 솟는 해를 보면서,
우리는 그 비밀을 다시 새긴다.
사랑과 고마움으로 넘치는 가슴으로
새삼 새긴다.
자랑과 희망으로 깊이 새긴다.
물결은 늘 이렇게 밀려오리라
이 조국의 아름다운 해변으로
우리 가슴의 깨끗한 모래벌로.
여기 햇살 받으며 우리 새긴다
가슴에서 솟는 간절한 기원을,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