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희룡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이 10일 발표한 8명의 장관 후보자 중 정치인은 경제부총리 후보자인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인 원희룡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두 명이다.
추 의원의 경제부총리행은 일찌감치 예상돼왔지만 원 위원장이 국토부장관에 지명된 것은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원 위원장은 첫 조각 명단에 포함될 것은 확실했지만 행정안전부 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마평에 올랐다. 또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현재 인수위 부동산TF팀장인 심교언 건국대 교수 또는 김경환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윤석열 당선인이 부동산전문가가 아니라 원 위원장을 국토부장관에 발탁한 것은 그만큼 부동산문제를 중요하고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윤 당선인은 장관 후보자 발표 기자회견에서 원 위원장 발탁에 대해 " 3선 국회의원과 재선 제주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등 풍부한 정치 이력"을 꼽았다.
문재인정부의 가장 큰 실패 요인 부동산가격폭등이 꼽히고, 대선 정국에서 부동산과 세금 문제가 표심을 좌우하는 주요 이슈가 됐던 만큼 대선주자급 인사가 국토부장관을 맡아야 근본적인 해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원희룡 위원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최종경선에 진출했고 경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장동 의혹을 요점정리한 동영상으로 '1타 강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선을 끌었다. 서울법대 82학번인 그에게는 지금도 '학력고사 전교1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머리가 좋기로는 정치권에서도 손꼽히는 인재라는 의미다.
윤석열정부의 첫 국토부장관은 부동산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차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인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양도소득세 완화, 주택대출규제 완화 등을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정무적인 능력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원 위원장은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 발표된 후 기자들의 질문에 “서민과 중산층의 주거 안정에 앞장서고, 젊은 세대가 꿈을 갖도록 정무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그 발언에 기대를 거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