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자진사퇴의 뜻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 윤석열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노재승씨가 9일 사퇴했다. 지난 6일 임명된 후 나흘 만의 사퇴다.
노씨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가 선대위원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과연 윤 후보에게 도움이 되는지, 제가 바라는 정권교체 방향이 맞는지 고민하게 됐다"며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불거지는 상황에서 직을 유지하면서 해명활동을 계속한다면 오직 저의 명예회복을 위한 이기적인 행동이라 생각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오직 윤 후보의 당선과 국민의힘의 집권을 위해서 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노씨는 그는 "작성 당시 상황과 이유와 관계없이 과거에 제가 작성했던 거친 문장으로 인해 상처 입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
노재승씨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5·18을 폄훼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데 이어 전날(8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해 '독립의 아버지라는 건 인정할 수 있는데 건국의 아버지는 잘못된 부분'이라고 발언해 논란에 휩싸였다.
애초 사퇴 의사가 없었던 노씨가 사퇴하게 된 데는 당 선대위의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함익병씨를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내정했다 과거 <월간조선> 인터뷰 내용과 관련, 내정을 취소한 데 이어 노씨까지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30대 청년사업가인 노씨는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오세훈 후보 유세차에 올라 오 후보 지지연설을 했고, 당시 비니를 쓰고 있어 '비니좌'로 유명세를 탔다.
한편 노씨를 영입한 권성동 사무총장은 이날 노씨의 기자회견에 함께 동행했다. 권 사무총장은 "자기 사업을 열심히 하던 젊은 청년을 우리 욕심으로 합류시켰다가 여러 논란 끝에 우리 욕심으로 자진사퇴하는 모양새를 보였다"며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 또 가만히 있던 사람을 정치판에 끌어들인 사람으로 인간적으로 미안하고 죄송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