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ㆍ옥션 새 주인, 롯데냐 신세계냐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유통 라이벌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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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이베이코리아 본사. 사진=뉴시스

 

국내 인터넷쇼핑몰 지마켓과 옥션을 운영중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국내 유통 라이벌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이 맞붙는다. 이베이코리아는 네이버, 쿠팡에 이어 국내 3위의 온라인쇼핑 업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시행한 이베이코리아 본입찰에서 롯데쇼핑과 이마트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두 회사는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의 메인 계열사로, 신동빈 롯데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맞붙게 된 것이다. 

당초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SK텔레콤과 MBK파트너스는 본입찰에 불참해 유통업계 전통의 라이벌이 정면승부하게 됐다.   


롯데와 신세계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계를 양분하다시피한 '유통 공룡'이지만 그동안 온라인 부문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둘 중 한 회사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판도가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원으로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의 거래액은 약 7조6000억원, 신세계의 e커머스 플랫폼 SSG닷컴의 지난해 거래액은 약 3조9000억원 수준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어떤 회사와 결합해도  네이버 및 쿠팡과 경쟁할 수 있게 된다.


롯데와 신세계의 정면 대결은 다음주 열릴 것으로 알려진 이베이 본사 이사회 이후 공개될 것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인수가격으로 5조원을 제시했지만 업계는 이베이코리아의 몸값을 3조~4조원 사이로 보고 있다. 롯데와 신세계가 구체적으로 인수가를 어느 정도로 제시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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