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스켈레톤 금메달 윤성빈 어머니 조영희씨는 누구?

경기장 안팎에서 "여자친구나 누나 아니냐" 동안미모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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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오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3·4차 최종 주행에서 윤성빈이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이날 열린 남자 스켈레톤 최종 3·4차 주행에서 3분20초55의 기록을 세웠다. 한국 썰매 종목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며, 아시아로 범위를 넓혀도 사상 첫 금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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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주행하는 모습.

윤성빈은 1994년생으로 체육고 출신이 아닌 일반고(신림고) 출신이지만 고등학교 시절 한국체육대학교에 처음으로 썰매팀이 생기면서 그의 운동신경을 눈여겨보았던 고등학교 은사의 추천으로 한체대 썰매팀에 합류했다. 
윤성빈은 2012년 11월 8일 처음 스켈레톤 공식 대회(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 데뷔했다. 순위는 23위였다. 당시 그는 "죽을 만큼 무서웠고 고민할 것도 없이 '해선 안 되는 스포츠'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 후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16위를 했던 그는 4년이 지난 2018년 평창에서 왕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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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윤성빈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 조영희씨.
 
 

그의 성공 뒤에는 어머니 조영희씨가 있었다. 조씨는 1973년생 45세로, 경기장 안팎에서는 "윤성빈 엄마 맞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동안과 미모를 겸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씨는 올림픽 전 언론 인터뷰에서 "성빈이가 고3 때 스켈레톤을 시작했을 때 너무 위험해 보여 '한번만 더 생각해 보라’고 했지만 '고민 끝에 이렇게라도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했다"며 아들의 선택을 말없이 지지해 줬다.
 
특히 윤성빈이 2012년 11월 미국에서 처음 스켈레톤 썰매를 타고 1000미터 이상을 질주한 후 극한의 공포심을 느끼고 조씨에게 전화를 했을 때 조씨는 “한 번만 더 생각해 보고,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네 결정을 엄마는 존중한다”며 아들을 다독였다. 엄마 말에 마음을 다잡은 아들은 다시 썰매에 올라탔다. 한국 스켈레톤의 전설은 그렇게 태어났다.
조씨는 “성빈이가 스켈레톤 시작 1년 반 만에 소치 겨울올림픽에 나갔다. 16등도 잘한 건데, 성빈이는 자존심이 상한 모양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운동이라면 늘 1등을 해와서 더 그랬다”며 “그게 오늘날 윤성빈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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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땡큐맘 캠페인'에 참여 중인 조영희씨.
 
 
평창 동계올림픽 동안 조씨는 언론사들의 무수한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거절했다. 자신이 아닌 아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마땅하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윤성빈의 금메달이 확정되자 아들을 안고 "대견하다. 잘했다. 사랑한다"고 얘기한 조씨는 아들이 스켈레톤을 처음 시작했던 2012년을 떠올렸다. "해외 전지훈련 때 첫 새벽 훈련을 마치고 울면서 전화가 왔었다. 아파서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네가 결정해라. 엄마가 존중해 줄게'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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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과 어머니 조영희씨가 올림픽 공식 스폰서인 P&G의 '땡큐맘 캠페인'에 참여했다.

 
조씨는 “‘너무 늦게 시작한 것 아니냐’ ‘할 수 있겠냐’ 등 주변의 말이 많았지만, 아이의 결정을 100% 믿으며 지지하고 싶었다"며 "그게 엄마로서 아이가 자신의 꿈을 펼쳐가는 데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라고 믿었다"고 말했다.
 
윤성빈의 어머니는 탁구선수 출신이며 작고한 아버지는 배구선수 출신으로 윤성빈의 타고난 운동신경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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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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