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매크로우 NYT 법률고문, “DIA 보고서 존재와 내용은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 의해 확인”
◉ CNN은 “우리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보도를 했으며 협박에 흔들리지 않을 것”

- NYT는 26일(현지 시각) 알레한드로 브리토 대통령 개인 변호사는 전날 NYT에 서한을 보내 "보도가 ‘거짓이고 명예를 훼손하며 비애국적’이라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보도는 DIA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이란 핵시설 공습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단지 몇 달 지연시켰을 뿐”이라 밝힌 내용이다.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뉴욕타임스(NYT)와 CNN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두 매체가 보도한 미 국방정보국(DIA)의 기밀 보고서 내용이 이란 핵시설 폭격의 실효성을 폄하했다는 이유에서다.
NYT는 26일(현지 시각) 알레한드로 브리토 대통령 개인 변호사는 전날 NYT에 서한을 보내 "보도가 ‘거짓이고 명예를 훼손하며 비애국적’이라며 정정과 사과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보도는 DIA 보고서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의 이번 이란 핵시설 공습이 이란 핵 프로그램을 단지 몇 달 지연시켰을 뿐”이라 밝힌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해당 보도가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안보 성과를 폄하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두 언론사 기자들을 해고하라”고 주장했다. 또 해당 기사들은 “미군 장병들을 깎아내리려는 의도에서 작성됐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NYT는 트럼프 측 요구를 즉각 거부했다. 데이비드 매크로우 NYT 법률고문은 26일 회신 서한에서 “DIA 보고서의 존재와 내용은 당시 트럼프 행정부 당국자들에 의해 확인된 바 있다”며 “기사를 철회할 필요도 없고 사과할 일도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진실을 보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DIA 보고서를 처음 보도한 CNN도 트럼프 측으로부터 유사한 법적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CNN은 “우리는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보도를 했으며 협박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대응했다. 한편 폭스뉴스 출신인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해당 언론들의 보도를 두고 강하게 비난한 바 있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