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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1일 김승희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폭' 의혹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 대통령실을 겨냥해 "말로는 엄중한 대처라고 하지만 권력형 학폭 은폐에 대한 감찰 무마를 위한 '꼬리자르기 면직'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전 비서관은 부모로서 책임을 느끼면서 사표를 제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즉각 수리했다.
잘못 있는 사람이 책임을 졌고, 이를 허락한 것이 무슨 '꼬리자르기 면직' 이란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아들이 여중생을 성추행하고, 1년 뒤에 다시 성희롱을 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에서 사퇴를 했나. 정 최고위원은 당내 입지가 탄탄하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거의 다 하는 국회의원 중 한 명이란 평가다.
정 최고위원의 아들은 중학교 1학년이던 2015년 같은 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했고, 이후에도 원색적인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여학생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강제 추행 혐의로 사건을 송치했다.
정 최고위원 아들은 지난 2017년 3월 법원으로부터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받았다. 하지만 학교 측은 정 전 의원 아들을 전학시키는 등의 조치는 하지 않았다. 2년 동안 성추행 가해자와 피해 여학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학교 측 조치가 미온적이었다는 비판이 나왔다.
글=최우석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