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래퍼이자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사진)가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미국 대선은 오는 11월 3일 치러진다.
한국 시각으로 5일 카니예 웨스트는 트위터에서 글을 올려 "우리는 이제 신을 믿고 목표를 통합하고 미래를 건설함으로써 미국의 약속을 실현해야 한다"라며 대선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2020VISON'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 트윗에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 일론 머스크가 "전폭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답글을 달기도 했다. 부인인 킴 카다시안은 이 트윗을 리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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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니예 웨스트와 그의 아내 킴 카다시안. 사진=킴카다시안 인스타그램 |
미국 언론은 카니예 웨스트의 출마 선언을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 실제 출마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친트럼프' 흑인 연예인으로 꼽히는 그의 출마선언이 대선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관심이 쏠린다.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대표적인 '친트럼프' 연예인으로 꼽힌다. 유복한 집안에서 자랐으며 성공한 래퍼로 보수성향을 띤 것으로 전해진다.
카니예 웨스트는 5년 전에도 대선 출마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열린 'MTV 뮤직 어워드'에서부터 2020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말해왔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