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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결제... 1700만 가입자 '토스' 뚤렸다

보안에 취약... 비밀번호 다섯자리만 알면 결제와 송금 가능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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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스 홈페이지 캡쳐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toss)'에서 이용자 몰래 결제가 이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토스에 따르면 이달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모두 8명의 고객 명의로 총 938만 원 규모의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인터넷게임업체 등에서 토스를 통해 결제가 이뤄진 내역으로, 피해자들의 신고로 부정 결제 사실이 알려졌다.
 
토스는 자신이 가진 계좌와 카드, 보험, 대출 등을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로 현재 1700만여명이 가입했다. 비밀번호 다섯자리(4자리 숫자+알파벳)만 입력하면 송금이나 결제가 가능한 편리성 때문에 가입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며,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인증 등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미성년자도 다수 사용하고 있다.
 
토스는 피해 신고를 접수한 직후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의 계정을 차단했고, 피해 금액은 모두 환급조치했다고 밝혔다. 토스는 개인정보(토스 비밀번호)가 유출된 후 이를 통해 토스에서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토스 측 주장처럼 개인정보 도용인지, 토스가 해킹당한 것은 아닌지 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할 계획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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