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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이 돌아왔다... 강남에서 재건축 1조원 수주

삼성물산, 8000억원 규모 반포3주구 시공사 선정에서 대우건설 제쳐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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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반포3주구 재건축사업에 제안한 '구반포 프레스티지 바이 래미안' 투시도.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강남 대형 단지의 재건축을 수주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다. 래미안은 최근 몇년간 재건축 수주에 참여하지 않아 삼성이 건설부문에서 철수한다는 소문이 오랫동안 돌았다.
 
반포3주구(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일대) 재건축 조합은 30일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두 후보를 놓고 투표를 통해 삼성물산을 새로운 시공사로 선정했다. 조합원 1625명 중 1316명이 투표한 결과, 삼성물산이 686표를 받아 52%의 득표율을 보였다.
 
래미안은 이달 초 2400억원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래미안 원 펜타스)을 수주한 데 이어 8000억원 규모의 반포3주구까지 수주하면서 한 달 내 강남 재건축 1조원의 수주성과를 달성했다.
 
래미안의 반포3주구 수주는 '래미안의 화려한 부활'을 뜻한다는 부동산계의 분석이 나온다.  삼성물산은 2015년 이후 정비사업(재건축)에 참여하지 않았고, 재건축 수주는 신반포3차·경남아파트(래미안 원베일리) 이후 5년 만이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예측도 많다. 삼성물산이 한강변 대단지인 반포3주구의 상징적인 의미를 고려해 지나치게 서두른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번에 삼성물산이 대우건설을 이긴 것은 브랜드네임과 함께 '빠른 속도' 덕분이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물산은 관리처분인가와 이주개시 시점을 대우건설보다 6개월 이상 빠르게 제시했다.  이때문에 삼성물산의 재건축 과정이 예정대로 진행될지 아직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포3주구와 신반포 15차가 래미안으로 변신하면서 부동산가의 핫플레이스인 반포잠원 지역이 '반포대교 서쪽은 래미안, 동쪽은 자이'의 구도가 된다. 반포대교 서쪽은 래미안퍼스티지에 이어 반포3주구가 래미안 타운을 형성하게 되고, 반포대교 동쪽은 반포자이에 이어 현재 이주중인 신반포4지구에 4000여세대 규모로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들어서게 된다. 수천세대 규모의 대형 재건축 단지가 대부분 래미안과 자이가 되는 것이다.
 
서초구 최대의 재건축단지로 꼽혔던 반포3주구는 작년 현대산업개발(HDC)이 시공사로 선정됐지만 조합 및 건설사의 여러 문제로 시공사가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신반포15차 역시 애초 시공사가 대우건설로 결정됐지만 한 차례 바뀐 것이다.  반포3주구의 투표 결과는 강남 재건축 조합원들이 래미안과 자이 등 대형 브랜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향후 강남지역 재건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0.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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