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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 ‘파워’, 일렉트릭 기타 ‘비트’, 재즈 ‘리듬’이 대중을 사로잡다

[阿Q의 ‘비밥바 룰라’] 월간팝송에 실린 ‘흑인 음악의 변천사’ ④ 소울

김태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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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 사운드와 모타운 사운드는 소울 음악에 큰 영향을 미쳤다.

소울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바로 흑인영가인 가스펠이었다.

가스펠의 영적인 필링에 재즈의 혼이 살아 들어가 흑인음악사상 가장 예술적이고도 멋진 음악 ‘소울’이 탄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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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흑인음악의 왕국으로 군림하는 모타운(Motown) 사운드와 멤피스(Memphis) 사운드다.
지역적으로 보자면 이 소울 역시 크게 두 가지로 분류가 되는데 그것은 바로 지금까지도 흑인음악의 왕국으로 군림하는 모타운(Motown) 사운드와 멤피스(Memphis) 사운드다.

이 모타운과 멤피스 사운드는 개성이 각각 달라 모타운은 자동차 공업도시인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드럼과 베이스를 강조해 무겁고 힘차면서도 세련된 사운드가 그 특징이었다. 멤피스 시운드는 좀 더 흑인적인 사운드에 가깝다. 관악기와 기타를 중심으로 발전해 갔다. 또한 멤피스 사운드는 당시 모타운보다 가스펠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우선 모타운의 음악을 알고 넘어가자. 모타운은 다분히 어느 한사람의 인위적인 리더십에 의해 창출되었다 해도 그리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그 한사람이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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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운의 대부였던 베리 고디.
아닌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공장에서 직공으로 시작해 모타운의 대부가 된 베리 고디 주니어(Berry Gordy Jr.)였다.
 
그가 처음 시작한 레코드사는 1960편에 설립한 탬라 레코드(Tamla Records)였는데 당시 흑인 연주인들로부터 관심을 끌어모은 결정적인 이유는 흑인이 설립한 최초의 레코드사였기 때문이었다.
 
또한 이 레이블은 작곡가, 프로듀서, 엔지니어, PR담당자들이 모두 흑인으로 이루어진 흑인 왕국이었고 더구나 시작하자마자 바렛 스트롱(Barrett Strong)의 ‘Money’가 히트를 기록하면서, 그리고 미라클스(the Miracles)의 ‘Shop Around’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는 성공을 거두면서 발판을 굳히기 시작했다.
 
 
특히 베리 고디가 신경쓴 것은 백인들에게 팔릴만한 흑인음악을 만들어내는 것이었기에 인위적으로 사운드를 창조해내는 일에 가장 중점을 두었고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들어지긴 했지만 덕분에 모타운 사운드는 흑인음악을 포함한 팝의 역사에 있어서 충분히 인정할만한 성공과 함께 흑인음악을 대중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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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타운 레이블 사상 불후의 성공작으로 꼽히는 슈프림스
당시 모타운 레이블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을 살펴보면 마빈 게이(Marvin Gaye)의 가장 훌륭한 파트너 역할을 하기도 했던 메리 웰스(Mary Wells),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의 그룹 미라클스(Miracles),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를 가미시켜 성공했던 템테이션스(Temptations), 천재 뮤지션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 모타운 레이블 사상 불후의 성공작 슈프림스(Supremes), 슈프림스에 버금가는 남성그룹 포 탑스(Four Tops),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잭슨스(Jacksons)의 전신 잭슨 파이브(Jackson Five) 등이 있다.
 
특히 국내 팬들에게 가장 멋지고 훌륭한 소울 그룹으로 인정받았던 글래디스 나이트 앤 핍스(Gladys Knight & The Pips)는 빼놓을 수 없는 슈퍼그룹이다.
 
그들이 부른 ‘Help Me Make It Through The Night’, ‘The Way We Were/ Try To Remember’ 등은 소울의 이론을 무색케 하는 노래. 73년에 발표되었던 ‘Midnight Train To Georgia’와 ‘I've Got To Use My Imagination’은 70년대 중반 세련된 시티 소울의 대표그룹 오 제이스(O'Jays)의 ‘Back Stabbers’ 와 함께 우리로 하여금 소울 앞에 고개를 숙이게까지 했던 곡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적인 소울의 성공에 반해 멤피스 쪽은 어떠했는가?
 
멤피스 사운드는 소울에 오리지널 컨트리 블루스와 로큰롤을 가미한 익사이팅한 음악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멤피스의 대표적인 인물들은 ‘'CauseI Love You’로부터 시작해 ‘When Something Is Wrong With My Baby’, ‘Let Me Be Good To You’, ‘Tramp’ 등의 히트곡을 남긴 여성블루스 가수 칼라 토마스(Carla Thomas), 국내에 너무나도 잘 알려졌으며 멤피스 사운드의 개성에 가장 잘 들어맞는 ‘I've Been Lovin' You Too Long’, ‘Dock Of The Bay’의 주인공 오티스 레딩(Otis Redding), 음악박사 학위를 받기도 했던 Booker T. & the M.G.s 등이고 특히 가스펠 쪽의 취향을 많이 따라 유명해진 그룹으로 스테이블 싱어스(Staple Singers)를 들 수 있다.
 
 
이렇게 조금씩은 다르게 발전해온 소울은 이들의 음악에서 처음으로 블루스란 단어가 없어진 음악 장르였는데 그만큼 이들은 과거의 슬픔보다는 그들 흑인들만이 부를 수 있는 진정한 음악으로서 소울을 하게 될 것이다.
 
소울 뮤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우선 블루스/ 소울계 최고의 여성가수로 지금까지도 그 지명도가 여전한 아래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다.
 
그녀는 원래 18세까지는 복음전파를 위한 순회여행을 하면서 성가를 불렀는데 1960년부터는 가스펠을 비롯해 블루스와 소울 심지어는 팝송까지 구분치 않고 부르기도 하며 위대한 소울 싱어로서의 그 이름을 빛내기도 했다. 지금도 그녀의 앨범 《Aretha》, 《Electrifying Aretha Franklin》, 《Unforgettable》, 《Yeah!》 등은 명반으로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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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아래사 프랭클린, 레이 찰스, 제임스 브라운.

 또 한사람의 소울 스타는 바로 레이 찰스(Ray Charles). 그는 흑인 뮤지션치고는 국내에 제일 많이 알려져 있는 아티스트인데 재즈와 블루스, 리듬 앤 블루스, 가스펠을 막론하고 결국 흑인음악은 레이 차스로 이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인물이다. 왜냐하면 그는 재즈의 음감, 블루스의 슬픔과 고뇌, 리듬 앤 블루스의 파워와 비트, 가스펠의 영감을 모두 소유한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소울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미스터 다이너마이트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이다. 국내에서는 ‘Good-bye My Love’로 잘 알려진 그는 절규하는 듯한 샤우팅 창법과 함께 열정적인 스테이지 매너로 펑키한 소울을 구사하는 박력 있는 소울의 간판이랄 수 있는데 다른 히트곡들을 들어보면 그가 왜 ‘다이너마이트’란 별명을 얻었는지 어쩔 수 없는 긍정을 해야만 한다.
 
 
이렇듯 온몸으로, 영혼으로 부르는 소울은 70년대로 넘어가면서 흑인음악 자체가 이완되는 성향을 보이는 등의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입력 : 2020.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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