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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트럼프의 '대북 군사력 사용 가능' 발언에 김정은 매우 불쾌"

"무력 사용은 미국만의 특권 아니다...미국에게 끔찍한 일 될 것"

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thegood@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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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북한을 상대로 군사력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북한이 반발했다. 북한군 서열 2위인 이른바 ‘총참모장’인 박정천은 4일, “무력에는 무력으로 맞대응하겠다”는 강변을 담은 담화를 발표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박정천이 담화를 통해 “만약 미국이 우리를 상대로 그 어떤 무력을 사용한다면 우리 역시 임의의 수준에서 신속한 상응 행동을 가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밝힌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박정천은 “미국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군사적 행동을 감행하는 경우 우리가 어떤 행동으로 대답할지는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력을 사용하는 일은 미국에 있어서 매우 끔찍한 일이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박정천은 앞서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우리 무력의 최고사령관(김정은)도 이 소식을 매우 불쾌하게 접했다”면서 “이번에 미국 대통령이 우리 국가(북한)를 염두에 두고 전제부를 달기는 했지만, 무력사용도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데 대하여 매우 실망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정천은 “이러한 위세와 허세적인 발언은 자칫 상대방의 심기를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며 “한 가지만 명백히 말해두지만, 자국이 보유한 무력을 사용하는 것은 미국만이 가진 특권이 아니다”라고 위협했다.
 

글=박희석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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