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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미국이 북한 모독, 대화 기대 안 해" 담화에 美 "우린 협상 준비 돼 있다" 서로 책임 전가

트럼프-김정은 대화에 합의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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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사진=뉴시스
 
북한이 "우리를 자극하는 미국과 대화에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하자 미국이 "우리는 협상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미국과 북한이 실무회담 지연의 책임을 서로 떠넘기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8월 31일(현지시각) 국내 언론에 "북한으로부터 답을 듣는 순간부터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같은날 북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개인명의 담화에서 "미국이 또다시 비이성적인 발언으로 자신들을 자극했으며, 미국은 더 이상 인내심을 시험하려 들지 말라"고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최 부상은 담화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불량 행동' 은 자신들을 심하게 모독한 것으로, 미국과의 대화에 기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8월 27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의 불량 행동을 간과할 수 없다"고 발언한 바 있다.

또 최 부상은 "지금까지의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미국이 떠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치란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과 핵실험의 중단,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을 뜻한다.

이에 미국 국무부는 최선희 부상의 담화와 관련, "북한이 답을 주는 대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국내 언론에 "우리가 밝혀온 대로 우리는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답을 듣는 대로 협상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협상을 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 때문에 협상이 진행되지 못한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미북간 실무협상은 지난 6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합의한 내용에 따라 애초 7월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빌미로 미사일 시험발사 등 도발에 나서면서 대화가 단절된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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