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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김원봉 서훈은 文 정권의 대한민국 주류세력 교체 작업"

"김원봉 서훈 근거가 영화 '암살' 관객 1200만? 아주 가관이다!"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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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 의원과 약산 김원봉. 사진=뉴시스 및 KBS 캡처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약산 김원봉에 대한 훈장 추서 논란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보훈정책을 통해 대한민국 주류세력을 교체하려는 작업"이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원봉에게 대한민국의 건국훈장을 서훈할 수 있다, 대다수 국민이 원하고 있다고 한다"며 "근거를 대라는 저의 호통에 대한 보훈처의 답변이 '영화 암살을 국민 1200만이 봤다'라는 것이다. 아주 가관이다"라고 질타했다.

지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김원봉 건국훈장 서훈은 국가정체성 재정립 완성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이(반발이 나올 것)를 모르고 현충원에서 부적절한 추념사로 이렇게 보혁(保革) 간의 논란을 일으켰을리 만무하다"고 했다.

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는 '보수-진보 이념을 떠나 애국을 치하한 것'이라 하면서 자락을 깔고 가는데, '현충원이라는 장소의 부적절성'에만 집중하면 대한민국에 대한 김원봉의 반역행위 자체는 가려지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시 말해서 8.15 광복절 기념사였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고, 김원봉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진보 진영의 영웅으로 인정되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을 문제 삼고 싶다"고 강조했다.

지 의원은 "첫째, 이번 추념사는 고도로 기획된 김원봉 독립유공자 서훈 수여를 위한 제2차 작전의 시작이다. 인정하든 부인하든, 문 대통령은 취임 후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처음 김원봉의 공을 언급함으로써, 공식적으로 김원봉에게 서훈을 주라고 지시한 셈이 되었다"고 밝혔다.

지 의원은 "둘째, 지난 3.1절 기념사에서는 '친일파와 빨갱이' 프레임으로, 지난 5.18 때는 '독재자의 후예'로, 이번에는 '기득권층'으로 낙인찍으면서 보수는 친일파, 독재자의 후예, 기득권층으로 틀에 가두려는 것"이라며 "셋째, 문 대통령은 이를 통해 본인이 주창했던 '대한민국의 주류세력 교체'를 이루는 수단으로 삼고자 하는 것이다. '주류세력 교체, 국가정체성의 재정립'이라는 측면에서 말이다"라고 역설했다.

지 의원은 "주류세력 교체와 국가정체성의 재정립 작업이 '보훈정책'을 통해 시도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항일투쟁의 공은 인정되지만 6.25 전쟁을 일으킨, 대한민국에 반역을 꾀한 김원봉을 통해서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지 의원은 "남과 북이 대치하고 300만명의 희생을 불러온 6.25 동족상잔의 비극이 치유되지 않은 지금"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정치, 경제, 외교, 안보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김원봉 서훈 논란으로 대한민국조차 두 동강이 난다면 나라는 거덜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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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달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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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익선 (2019-06-12)

    제주 4/3사태-여순반란 사건-지리산빨치산 소탕 작전!이 모두가 공권력 행사하는 군인과 경찰에 대항하는 남로당 빨갱이들과 인민군대의 서로 분명한 상대가 있슴에,현 정부 발표대로라면,남로당 빨갱이와 이에 동조 세력들이 모두 억울하게 누명을 쓴 자유 국민들였다면,이를 상대한 경찰,경찰 가족및 군인및 군인 가족들이 난폭한 난동자요,빨갱이들이란 논리!이게 말이나 될 소린가?원상 복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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