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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현충일에 김원봉 칭송한 文,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 맞나"

"국군에 총부리 겨누고 김일성과 한국전쟁 일으킨 장본인이 국군의 뿌리인가"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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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를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제64회 현충일 추념사에서 "1945년 일본이 항복하기까지 마지막 5년 임시정부는 중국 충칭에서 좌우합작을 이뤘고, 광복군을 창설했다"며 "광복군에는 무정부주의세력 한국청년전지공작대에 이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편입됐다.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 연합군과 함께 기른 군사적 역량은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고, 나아가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엄숙한 현충일 날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전쟁 때 공산군에 의해 희생당한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에서, 호국영령과 그 유족들 그리고 국민들을 욕되게 하는 발언을 한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원봉이 독립운동을 한 것은 역사적으로 인정받아야 하고 또 높이 평가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김원봉은 우리 민족사의 최고의 불행이자 동족상잔의 비극인 한국전쟁 즉 6.25를 김일성과 같이 일으킨 장본인이다"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전쟁의 피해 상황을 보면 전체적으로 약 200만명의 사상자를 냈는데, 공식 사망자만 137만명에 이른다"며 "우리 국군의 사망자가 약 14만명, 유엔군이 3만8000여명, 그리고 북한군 중공군도 수십만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남침 때문에 숨져간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한을 풀어주지는 못할망정, 한국전쟁을 일으켜 그들의 목숨을 앗아간 당사자 김원봉을 칭송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과연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한민국 국민의 대통령이 맞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김원봉이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되었다'라고 했는데, 김원봉은 그러한 국군에게 총부리를 겨누고 목숨을 앗아간 반민족행위자로 북한에서 6.25 공훈자(노력훈장)까지 된 인물"이라며 "그런데도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심각하게 왜곡된 역사관을 갖고, 반민족행위를 한 김원봉에게 ‘국군의 뿌리’라는 공적을 만들어주는 현충일 추념사를 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어제(6일) 대통령의 발언은 아직도 아물지 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한국전쟁 희생자와 이산가족에게 더욱 큰 고통을 주고, 현재 휴전선을 철통 같이 지켜야 할 우리 국군 장병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절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는 안 되는 비상식의 극치다"라고 일갈했다. 그의 글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3.1절 기념식에서 '빨갱이는 일제가 모든 독립 운동가를 낙인찍는 말이다'라고 표현하는 등 국민들의 이념 갈등을 촉발시키고 있는데, 대통령의 발언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기반을 흔들고 헌법에 담긴 가치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국론 분열과 이념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을 삼갈 것을 촉구합니다. 이제 뜻 있는 국민들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키고 바로 세우기 위한 범국민운동을 펼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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