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기름 없어 탱크·비행기 세워두고 군인들은 영양실조 걸려... 최고사령관도 모르는 '북한군 실태'"

"공급 부족해 기강 해이, 준비 미숙"... 김현아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칼럼서 주장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북한군의 훈련 모습. 사진=조선DB
북한군이 물자를 공급받지 못해 훈련과 복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현아 통일연구원 객원연구위원은 1일 '자유아시아방송'(rfa) 칼럼 <북한군의 문제>에서 "북한은 5년 만에 다시 '중대장 중대정치 지도원 대회'를 소집하면서 멋있는 말로 치장했지만, 사실 군대의 전투력은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병사들은 10여년씩 복무를 하고 있지만, 정치적으로 (기강이) 해이해져 있고 군사적으로도 준비가 미숙하다"며 "군인들은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을 가지고 복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을 잃지 않고 무사히 복무를 마치는 데만 관심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인민군대는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원유가 부족하여 비행기, 탱크, 장갑차는 거의 세워두고 있고, 동기훈련을 한다고 하지만 형식적일 뿐"이라며 "(북한 당국이) 군인들에게 식량과 부식물을 제대로 공급해주지 못해, 아직도 영양실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군관들의 생활도 매우 어렵다. 병사들의 공급물자를 떼어내거나, 뇌물을 받지 않으면 생계 자체에 문제가 생길 정도"라면서 "북한군의 군력(軍力)이 약화되는 중요 원인은 '군에 대한 공급 부족'이다. 북한은 국민총생산(GNP) 대비 국방비 지출이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군대가 너무 많아 최소 수준의 필요한 경비도 보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은 "그러나 최고사령관은 이러한 실정을 전혀 모른다"며 "(최고사령관의) 현지 지도가 예상되면 상부에서 후방물자를 가득 싣고 와서 부대창고에 빼곡히 채워 놓고, 한 끼 식사를 푸짐히 만들어 진열한다. 현지 지도가 끝나면 그 물자를 모두 차에 싣고 가니, 창고는 다시 텅텅 비고 군인들의 밥상에는 옥수수밥과 염장무만 남는다"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4.02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신승민 ‘A.I. 레이더’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