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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 기질 있는 김정은, 고사포 1000발과 화염방사기로 '장성택 측근들' 처형 지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김정은 집권 7년간, 北 고위층 무자비한 방법으로 숙청해와"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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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은 고모부 장성택(우) 일파를 잔인하게 숙청했다. 사진=뉴시스
북한 김정은이 2012년 집권 이래 고모부 장성택 측근들과 고위층 간부들을 잔인하게 숙청해왔다는 실제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지난 13일(현지시각)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 엘리트 처형과 숙청에 관한 <2018 연구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 매체에 탈북 엘리트 20여명과 북한 현직 간부 7명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저희가 작년 초, 김정은 집권 7년 동안 간부들이 무자비한 방법으로 숙청된 사건에 대해 말로는 많이 전해 듣고 심각성을 느꼈지만, 이걸 조사해서 기록하는 작업은 안 했다"면서 "(계속 기록을 안 하면) 이게 스쳐 지나가는 것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서, 저희가 NED(미국 의회 산하 민주주의발전기금)에다가 이 조사 사업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 사업이 확정돼서 지난 1년 동안 조사를 하게 됐다. 지난 (작년) 9월 발표를 하려고 했는데, 북한 내부에서 인민군 총정치국 사건이 터지면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생겼다"며 "이것 때문에 조사를 더 하다 보니까, 지연돼서 2월에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실제로 이 보고서를 보게 되면 김정은은 냉혹한 살인마이고, 북한 체제를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수령 독재 폭압 체제로 계속 유지하겠다는 (김정은의) 그런 의지가 보인다"며 "김정일이 아주 포악했고 많은 간부를 숙청했지만, 자기의 가족은 단 한 명도 죽이지 않았다. 그런데 조사 결과, 김정은은 벌써 자기 가족 여러 명을 죽인 것으로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이다.

"(고모부인)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 부부장을 처형했고, 또 그의 부인인 김경희까지 암살 비슷하게 죽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자기 형인 김정남을 암살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김정일의 후처였던 김옥을 숙청한 것으로 보고서에 나와 있습니다.

북한은 원래 처형하는 방식이 따로 있습니다. AK 소총을 가진 3명의 군인이 나와서 한 명을 세워놓고 그 사람의 머리, 가슴, 다리에 9발을 쏘거든요. 이게 (일반) 처형 방식인데 공개 처형에는 비행기를 쏘는 '머신건'이라고 하는 기관포, 고사포를 걸어 놓고 쏩니다. 보통 고사포 한 대에 240발이 장전된다고 합니다. 고사포 넉 대를 걸어 놓고, 장성택의 핵심 간부였던 리룡화, 장수길 부부장에게 (도합) 1000발을 쐈습니다. 이 1000발이 날아가면 사람이 형체가 없이 사라지고, 시체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김정은이 지시하기를 '장수길, 리룡화는 공화국 땅에 묻힐 시체가 없게 만들라'고 했다고 합니다.

또 인민보안성 8국 국장이라고 하는 오상원씨는 장성택에게 특별하게 아첨을 했다고 해서, 화염방사기로 불태워 죽이는 그런 처형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처형 방식에서 자기 아버지와 달리, 아주 독특하고 끔찍한 방법으로 사람을 죽이다 보니까, 이거는 조금 '사이코패스 기질이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고요."

강 대표는 "(김정은은) 너무 무절제하게 어떤 증거도 없고 죽일 일도 없는데, 자기 감정에 따라서 사람들을 마구 죽인다"며 "예를 들면 자라 공장에 전기가 없고 설비가 안 되는 것은, 그 사람들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고 국가 전체에 문제가 있기 때문인데, (김정은은 그곳의) 지배인과 당 비서를 현장에서 질책하고 그 다음날 처형시켜버렸다. 지금 북한 내부에서는 이런 김정은의 즉흥적인 살인 행위들 때문에, 많은 간부가 불안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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