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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키리졸브-독수리훈련 올해부터 안한다... 이름 바꾸고 규모 축소

정경두 장관-섀너핸 장관대행, 전화로 북미정상회담 결과 평가 이어 연합훈련 논의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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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2017년 3월 9일 동중국해를 통과해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사진=조선DB
 
한국과 미국 국방당국이 올해부터 키리졸브(KR:Key Resolve) 연습과 독수리훈련(Foal Eagle)이라는 이름의 연합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은 2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부터 45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훈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KR연습은 한글 명칭으로 바꿔 오는 4일부터 7일간 시행하고, FE훈련도 명칭을 아예 없애 소규모 부대 위주로 연중 실시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양 장관이 한국 합참의장과 주한미군사령관이 건의한 연합연습 및 훈련에 대한 동맹의 결정을 검토하고 승인했다"면서 "한미 국방당국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키리졸브연습과 독수리훈련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이같은 결정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가능한 방법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특히 양 장관은 어떠한 안보 도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군의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보장해 나간다는 안보 공약을 재확인하고, 새로 마련된 연합 지휘소연습과 조정된 야외기동훈련 방식을 통해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하게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정 장관과 섀너핸 장관대행은 전화통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위한 향후 공조방안과 연합준비태세 유지를 위한 조치들을 논의했다.

섀너핸 대행은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고, 정 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데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면서 이번 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간 보다 활발한 대화를 지속해 갈 것을 기대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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