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스타벅스로 창조한 신화, 정치혁명으로도 이어질까?

하워드 슐츠의 야망과 그의 생애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민주당은 너무 좌파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면 결코 민주당 후보로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29일(현지시각) 말했다. 사진=AP, 뉴시스
'평생 민주당원'을 자처해 온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회장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의지를 밝혔다.
 
슐츠 전 회장은 27(현지시각) 미국 CBS방송의 시사프로그램 <60분>에서 "대통령 출마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난 양당체제에서 벗어나 중도 무소속으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민주, 공화 양당은 맨날 보복 정치에 골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스타벅스를 세계 최대의 커피체인으로 성장시킨 슐츠 전 회장은 지난해 6월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그가 정치권에 투신해 2020년 열리는 차기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슐츠 전 회장은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후원인으로 동성결혼 지지 같은 많은 조언을 해왔다.
 
33억 달러(37,000억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슐츠는 시애틀의 작은 커피 전문점이었던 스타벅스를 세계 77개국에 28,000여 개 매장을 가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게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손꼽히는 자수성가형 슐츠 전 회장
 
슐츠 전 회장은 1953년 뉴욕 브루클린 빈민가에서 유대계 트럭 운전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슐츠 전 회장은 반지하 단칸방에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슐츠 회장이 7세 되던 해 그의 아버지는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가뜩이나 힘들던 가세는 더욱 심하게 기울었다.
 
1975년 노던미시간대학을 졸업한 슐츠 회장은 당시 복사기로 유명하던 제록스에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평범한 삶이었다. 3년 동안 제록스에서 일한 후 스웨덴의 생필품 회사인 햄머플래스트(Hammarplast)로 이직했다. 햄머플래스트에서 두각을 드러낸 슐츠 회장은 1980년대에 들어 미국 내 판매 총책임자의 자리에 올랐다.
 
슐츠 전 회장은 1982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자들을 설득해 스타벅스에 마케팅 이사로 합류했다. 이후 슐츠 전 회장의 뛰어난 사업가적인 마인드로 스타벅스가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슐츠 전 회장 무소속 출마에 발끈한 민주당
 
민주당은 슐츠 전 회장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탐탁지 않아 하는 반응이다.
 
민주당 측 인사들은 슐츠의 무소속 출마가 의도와는 무관하게 차기 대선에서 '반트럼프' 전선에 분열을 초래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 대권 잠룡 중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성명에서 "강한 당파성과 선거인단 시스템의 현실을 고려하면 무소속 후보가 승리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0년 미 대선에서 무소속 후보는 '반트럼프' 표심을 분열시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도울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 대선 주자로 출사표를 던진 줄리안 카스트로 전 주택도시개발부 장관은 "슐츠가 출마하면 트럼프의 재선의 가장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면서 "소수의 주에서 몇 표로 결정될 것 같은 2020 대선에서 민주당에 실존적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슐츠 전 회장의 출마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 계정 글을 통해 "대선에 나올 배짱(guts)도 없다!"고 도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밤, TV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한 그를 봤다""자신은 가장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는 슐츠의 말에 동의한다. 게다가, 미국에는 이미 그런 사람이 있다"고 언급했다.
 
=정광성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9.01.30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정광성 ‘서울과 평양 사이’

jgws1201@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