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우리민족끼리 화면 캡처
북한은 22일 대북제재의 ‘무용성’을 강조하며 “지금까지 우리는 언제 한번 남(한)의 도움을 받아 경제건설을 하겠다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그 무엇으로써도 우리의 전진을 막을 수 없다’는 제목의 글에서 “자력자강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이 땅 위에 반드시 온 세상이 부러워하는 사회주의 강국을 일떠세우려는 것은 우리 인민의 확고부동한 의지”라며 거듭 주장했다.
이 매체는 “우리가 잘사는 것을 바라지 않는 적대세력들의 반(反)공화국 제재 소동은 그 강도와 실행수단, 적용 수법과 기간에 있어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극악하고 끈질긴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대세력들이 우리의 힘찬 진군을 멈춰 세워 보려고 치졸한 제재 소동에 계속 매달리고 있지만 우리에게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며 “최후의 승리는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을 원동력으로 전진하는 우리 인민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매체는 같은 날 “민족의 화해단합과 평화번영을 위한 대세의 흐름을 가로막고 북남관계를 반목과 대결의 과거에로 되돌리려는 단말마적 발악이다”라면서 보수야당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매체는 ‘지랄병에 목침이 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얼마 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패당은 국회에서 내년에 쓰게 될 남북협력기금예산안을 걸고 들며 ‘퍼주기예산’ ‘깜깜이예산’이라고 하면서 삭감을 요구하였는가 하면 현 당국의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대북제재에 구멍 내기 위한 노림수’ ‘감성팔이 행보’라며 시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또 “남북 사이에 교류와 협력을 더욱 증대시키는 것은 쌍방에 다 같이 이로우며 우리 민족을 위하여서도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것이란 하나도 없다”라면서 “그런데도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패거리들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민족의 지향과 대세의 흐름에 도전해 나서고 있으니 이런 천벌 맞을 짓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한의 각 계층에서 보수야당을 “‘민족의 망신이고 수치이다’라는 규탄과 비난을 퍼붓고 있다”며 “제명을 다 산 시대의 오물들이 제아무리 발악해도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번영에로 향한 도도한 흐름은 절대로 멈춰 세울 수도, 되돌릴 수도 없다”라고 주장했다.
글=정광성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