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전거 21’ 성인 여성들이 한강변을 달리며 펼치는 자전거 퍼레이드.

한 사람을 1km 수송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양을 조사해 보면 자동차가 1153kcal, 버스는 570kcal, 기차는 549kcal, 자전거는 22kcal이 소비된다. 
자동차를 타고 가면 자전거를 타고 갈 때 보다 52배 이상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자동차 한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아황산가스 등 배기가스는 평균 약 1 톤이나 된다. 자동차는 대기 오염의 주범이다.


“씽, 씽” 자전거 타기는 一石三鳥. 도시생활에 찌든 몸과 마음도 확 씻어준다.


상주市 학생들이 신나게 자전거 통학을 한다. 경북 상주市에는 4만 2400여 호의 주민들이 8만 5000여대의 자전거를 갖고 있다.

더군다나 요즈음 같이 고유가 시대를 살아가려면 자동차를 덜 타고 자전거를 타야 한다. 경제를 살리고 지구 온난화 현상을 방지하여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손님을 기다리는 공공 임대 자전거들. 프랑스가 파리市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벨리스 시스템이다. 연 회비는 29유로.


스페인 세비아市 임대 자전거들. 칩을 사서 사용한다. 30분은 무료, 그 이상을 사용할 때는 자전거에 달린 전자 장치로 지불한다.

프랑스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도시마다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고 공공 임대 자전거 제도를 도입하여 출퇴근 때 자전거 타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강 변 자전거 전용 도로에는 각종 자전거들이 웃음을 듬뿍 싣고 신나게 달린다.

대전市는 지하철역에 ‘양심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10월께 ‘시민 공용자전거’라는 이름으로 5000대의 자전거를 도입하고  2011년까지 자전거 대수를 2만대로 늘릴 예정이다.
오래 전부터 서울 송파구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풍납동 등 4 군데에서는 자전거 무료 대여를 해오고 있다. 어른용, 어린이용, 연인용으로 구분하여 400대의 자전거를 빌려준다.
서울 강남구도 지난달부터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강남구청역에 자전거 135대를 비치하여 출퇴근용으로 자전거를 대여하고 있다. 앞으로 380대를 추가로 비치할 계획이다.


2009년까지 한강의 산책로와 분리하여 자전거 전용 도로를 더 늘리기로 했다.

인천市 연수구와 남동구청은 근거리 출장 갈 때 차량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업무용 자전거制’를 실시하고 있다.
군산市와 창원市도 지난 3월부터 자전거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3km 이내를 출퇴근할 때는 자전거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사)자전거 21’ 교육생들이 올림픽 공원에서 여의도까지 한강 자전거 도로 답사에 나서고 있다.

시민들의 건강과 기름값 줄이고 교통 체증 완화를 위해 서울시는 2010년까지 360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 도로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한강과 한강 지천 이외에  서울 6개 지역에 간선 도로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설치한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 교량을 건너기 쉽지 않다. 서울시는 남북간을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 길을 2010까지 6개소, 2011까지 8개소를 더 신설한다.

한강을 끼고 있는 모든 자전거 도로는 2009년까지 668억원을 들여 산책로와 분리하고 중랑천과 안양천, 탄천 등 한강 지천에 자전거 전용 도로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산 산악자전거를 타고 캐나디안 로키 산맥을 오른다. 지구의 기후 변화를 막는 길은 자전거 타기부터 시작해야 한다.


자전거 타기는 기름 값과 교통 체증, 공기 오염을 줄인다. 곧 지구를 살리는 길이다.


1993년 설립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사이클 경기장 안에 있는 ‘(사)자전거 21’에서는 성인 여성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자전거 운전 기능과 안전을 가르쳐 오고 있다.

걷는 에너지의 30%만 사용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자전거 타기 붐이 불면서 청소년들과 성인 여성 사이엔 자전거 타기를 배우는 열기도 한층 높아졌다.
여기에 발맞춰서 자전거 타기 안전 교육도 전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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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전거 21’에서 운전 기초 교육을 받고 있는 성인 여성들. 현재까지 2만 16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현행 도로 교통법 상 자전거는  오토바이, 우마차 등과 함께 자동차에 해당하여 사고가 날 경우 면허증 소지자는 벌점 등 행정 처분을 받게 된다. 비합리적인 자전거 교통 법규도 고처야 한다.

자전거 사고에 대비한 관련 보험제도도 만들어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뒷받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