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16일 SK는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희망2026나눔캠페인’ 성금 200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2665억 원에 달한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희망나눔 캠페인의 취지에 공감해 전년 대비 기부금을 80억 원 증액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나눔을 확대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SK는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AX,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약 6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별도로 조성했다. 이를 합산하면 올해 SK의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 원에 이른다.

SK는 올해도 사회문제 해결과 이해관계자의 행복 증진을 목표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왔다. 결식우려아동에게 도시락을 지원하는 ‘행복두끼’ 사업을 비롯해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각 계열사를 중심으로 지속 전개했다.

재난·재해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지난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23억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섰으며, 3월에는 경남·경북·울산 지역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며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과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