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 컨벤션에서 <제2회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의 결선 및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청년기업가대상은 ▲식품 ▲유통 ▲화학 ▲건설 ▲문화 ▲관광 ▲서비스 ▲금융 ▲소셜벤처 등으로 구성된 1분야, 그리고 ▲AI ▲반도체 ▲바이오헬스 등 딥테크 및 국가전략기술 기반의 2분야로 나누어 진행됐다.

총 380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 속에서 예선·본선 평가와 멘토링을 거쳐 지난 4일 최종 결선 진출팀이 선정됐다.

결선에 오른 17개 팀은 이날 대면심사에서 사업모델을 발표하며 최종 평가를 받았다. 심사 결과 1분야는 ‘푸코스클린팩토리’, 2분야는 ‘이노맥신’이 각각 대상에 선정됐다. 두 팀에는 각 1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어 최우수상 4팀과 우수상 4팀에는 각각 900만 원, 600만 원, 장려상 4팀에는 300만 원이 전달됐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특별상 2팀과 한국기업가정신재단 유동훈 특별상 1팀도 선정돼 각각 15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한국기업가정신재단은 특히 참신한 시각과 기업가정신을 보여준 2개 팀을 선정해 별도의 유동훈 특별상과 상금을 수여하며 혁신 인재 발굴의 의미를 더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장혜선 이사장은 “창업과 경영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며, 좋은 아이디어나 노력만으로 성공하기 어렵다”고 현실을 지적하며 “청년기업가대상을 만들게 된 이유 역시 이러한 안타까움에서 시작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앞으로의 꿈을 키워갈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수상 여부를 떠나 이번 청년기업가대상이 더 큰 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상팀에게는 향후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직접 사업모델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이노폴리스캠퍼스 지원사업’을 통해 아이템 고도화 및 창업지원 등 단계별 후속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