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명동에서 ‘2025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네트워킹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금’을 받은 장학생들과 졸업생 멘토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교류하며 선순환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희망장학생 및 졸업생 멘토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학생들은 ▲장학금 전달식 ▲소그룹 진로 멘토링 ▲축하공연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과 성장의 가치를 공유했다.

<2025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생 네트워킹데이> 단체사진. 사진=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이 자리는 저희 재단이 가장 추구하는 가치인 선순환의 모델이 되는 자리”라며 “오래전에 장학금을 받았던 장학생들과 지금 장학금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또 다른 선순환을 만들어내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선배 장학생들이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후배들을 이끌어주고 채워주길 바란다”며 “후배 장학생들도 선배들을 존중하며 그들의 훌륭한 점을 본받고, 다음 후배들에게 다시 전하며 선순환의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범일 장학생 대표는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물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세상에 봉사하는 어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금은 1983년 시작된 롯데장학재단의 대표 장학사업으로, 성적 중심의 선발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봉사형 인재를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할 때까지 학기당 400만 원의 생활비성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매년 12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롯데장학재단은 올해 하반기에 희망장학생 606명에게 총 24억24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198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장학금 규모는 약 691억 원에 달한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