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피케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4일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전면 보이콧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시정연설 전 의원총회를 마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후 로텐더홀에서 상복 차림에 검은 마스크를 끼고 침묵시위에 나섰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특히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며 “이건 야당 탄압이고 정치적인 보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이 국회에서 하는 시정연설에 야당이 불참하는 건 윤석열 정부 첫 대통령 시정연설이었던 2022년 10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불참한 이후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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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재판 재개를 주장하며 “이제 전쟁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이제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서 모든 힘을 모아야 될 때”라며 “이번이 이재명 대통령의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