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현지 유치장에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7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이민청에서 태초국제공항으로 이동을 위해 버스를 탑승하고 있다. 사진=뉴스1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을 태운 전세기가 18일 오전 8시 37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과 로맨스스캠, 투자사기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구금됐으며 피의자 신분으로 국내 도착 직후 체포영장이 집행된다.
경찰은 인천공항에 차량 23대를 배치했으며 입국 절차를 마친 호송 대상자들을 분산 호송할 예정이다. 이들은 호송차로 옮겨진 이후 관할 경찰서로 압송될 계획이다.
박성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송환 인원 전원은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이며, 경찰청이 단장으로 호송단을 편성해 외교부 2차관과 함께 200여명이 64명의 송환자를 호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송환 대상자 64명 중 59명은 캄보디아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검거됐고 5명은 스스로 신고해 구출됐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