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이 주축이 되어 세계 공연단체들과 협업해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창극을 해외 무대와 본격적으로 연결하고, 세계 속 전통·현대 음악극의 흐름을 소개하는 자리다.

국립극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창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해외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본격화한다. 주최 측은 “창극이 한국의 전통예술에 뿌리를 두면서도 현대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장르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양한 음악극 형식과의 만남을 통해 창극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무대에는 국립창극단의 신작뿐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에서 온 음악극 단체들이 참여해 각국의 음악극 전통과 창작 성과를 선보인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한국 창극의 독창성과 더불어 세계 음악극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체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축제는 9월 19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0일간 진행된다. 국립창극단의 대표 레퍼토리를 비롯해 해외 초청 공연, 협업 프로젝트 등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개막작은 창극의 정체성과 현대적 해석을 동시에 보여줄 예정이며, 폐막 무대에서는 한국과 해외 예술가들이 함께 꾸미는 합동 공연이 마련된다. 국립극장은 “이번 축제가 한국 창극을 세계 무대에 소개하고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