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핵안보전략포럼(대표 정성장)이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2: 국제사회 설득과 초당적 협력』을 발간했다. 지난해 발간된 1권이 핵안보 담론 기초를 다졌다면, 이번 2권은 실행 가능한 전략과 국제적 설득 체계를 본격적으로 제시한다.

 이번 2권에는 핵확산과 NPT 체계, 미국의 태도와 대응 논리, 한국의 핵자강 전략과 설득 방안이 포함·확장되어 다뤄진다. 특히 21장에서는 영국과 프랑스 설득 전략, 22장은 핵보유 후 한국의 국제 위상 및 외교 과제, 23장은 여론 평가, 24장은 국내 전문가 담론 분석을 심도 있게 담았다.

집필을 위해 국내외 핵정책 전문가 약 50명이 모였다. 참여자는 외교관, 안보학자, 정치권과 군 출신 등 다양하다.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러시아, 호주 등 해외 학자들도 참여해 아시아와 서구를 아우르는 시각을 보여준다. 포럼은 집필을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수십 회의 화상 및 대면 세미나를 진행해 구성원 간 견해를 조율했다.

책 머리말에는 “실패한 과거를 반복하지 말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역사학자 존 루이스 개디스와 정치철학자 알렉시 드 토크빌의 문장은 시대적 책임과 성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포럼은 내년 상반기까지 총 네 권의 시리즈 완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핵전략, 핵지휘통제체계, 핵잠수함 전략 등을 깊이 있게 다룰 예정이다.  『한국의 핵안보 프로젝트 2』은 8월 19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