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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보수 원로 언론인과 오찬.... 무슨 얘기 했나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2시간여 만남

글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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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조갑제(왼쪽 세번째)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왼쪽) 전 한국경제 주필과 오찬 회동을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규연 홍보소통수석. 사진=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원로 언론인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과 11일 대통령실에서 오찬을 갖고 통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찬에 배석한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과 두 언론인은 2시간에 걸쳐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다양한 주제를 놓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대한민국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국민 통합에 앞장서겠다"며 "(두 언론인이) 지혜를 보태달라고 요청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두 언론인은 한미·한일·한중 관계와 관련, 두 언론인이 한국 현대사에서 벌어진 일들을 떠올리며 어떤 방식으로 외교 관계를 끌고 가면 좋을지에 대해 의견을 냈다.

 
조 대표는 기초적인 한자 교육 강화 및 군대에서 장병 교육 등을 제안했고, '이재명 인의정치(仁義政治)'라고 적힌 종이를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경제신문 출신인 정 전 주필은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달라"며 증여나 상속할 때 세금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대 대선 과정에서도 조 대표, 정 전 주필과 만찬을 갖고 당시 선거 후 다시 만나자고 했다. 이 수석은 이 약속으로 이날 이 대통령이 두 언론인을 초청한 것이라고 전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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