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주도한 국내 최초의 노년학 관련 연합 학술행사인 만큼 많은 수의 국내외 석학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고창에 모여 들었다. 이번 서울시니어스 포럼에서 주목 받은 주요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 서울시니어스타워 지명훈 사장.
서울송도병원(이사장 이종균)은 1998년부터 의료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도심형 실버타운을 열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전북 고창까지 6곳의 실버타운을 운영 중인데 수도권의 서울시니어스타워에 1046명, 고창의 은퇴마을 웰파크시티에 987명 등 모두 2033명이 오손도손 정답게 살아가고 있다.
지명훈 서울시니어스타워 사장은 "서울 도심형 시설에는 83%가 1인 가구이며 평균 연령은 88세다. 전원형 은퇴마을인 웰파크시티는 평균 연령이 71세, 부부 세대 비중이 51%"라고 말했다.
지명훈 사장은 또 "서울도심형 시설은 기관 주도의 정기 프로그램 중심의 생활을 이어가지만 전원형 은퇴마을은 입주자 주도의 32개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했다.


과거의 시니어는 ‘돌봄과 안정’을 우선시했다면, 오늘날의 시니어는 ‘목적 있는 삶’, ‘사회적 연결’, ‘지속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러한 변화에 응답하기 위해 서울시니어스타워는 2024년 ‘서울 시니어스 아카데미’를 출범시켰다.
이 플랫폼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 은퇴 이후의 삶을 재설계할 수 있도록 유급 일자리, 자원봉사, 문화예술 활동 등 실질적 기회를 제공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두 가지 축으로 운영된다. 첫째, 유급 일자리 및 자원봉사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경제적 보상뿐 아니라 ‘기여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둘째, 창의·문화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텃밭 가꾸기, 공예, 전시, 공연 활동 등의 자기표현과 사회적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입주자 중에서 ‘서울 시니어스 아카데미’를 통해 유급 일자리를 찾은 경우가 17명이라고 한다. 31명이 지역사회 자원봉사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소수의 사례지만 유급 일자리를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 전환점이다.

서울시니어스타워 지명훈 사장.
지명훈 사장은 "복지 프로그램의 구조 자체가 위로부터 내려오는 방식에서, 주민 주도형 공동체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고 했다.
이는 노년기를 ‘의존의 시기’로 보는 전통적 시각에서 벗어나, 스스로 미래를 설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생산적 시기’로 바라보는 시도라는 게 지 사장의 판단이다. 그의 말이다.
"시니어 공동체가 ‘보호받는 공간’이 아닌 ‘스스로 살아가는 생태계’로 작동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사례입니다. ‘이상적인 노년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고, 노년기를 사회적 부담이 아닌 가치 있는 삶의 두 번째 시작으로 전환시키는 이 여정에 함께할 것을 제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