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한봉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왼쪽)과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복지재단
대한민국이 어느덧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와중, 롯데복지재단이 홀로 사는 노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시킨 특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롯데복지재단(이사장 조한봉)은 24일 서울 영등포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이 사업은 SK텔레콤㈜의 AI 전화 서비스 ‘누구 비즈콜(NUGU bizcall)’을 활용해 전국 65세 이상 취약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안부를 묻고, 혹서기나 명절처럼 고립 가능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돌봄 서비스다.
2023년부터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시범 운영된 이 프로그램은 올해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11개월 간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정기 대상자는 약 5000명이지만, 혹서기·혹한기에는 각각 2만여 명, 추석과 설 명절엔 각 3만여 명까지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혹서기·혹한기 기상특보 대응 ▲명절 연휴 말벗 서비스 ▲응급 상황 대처 요령 안내 등 상황별 맞춤형 대화 시나리오가 적용돼 실질적인 돌봄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1개 기관에서 9만5000여 명의 취약노인을 대상으로 41만7000건의 AI콜이 발신됐고, 통화성공률은 73.4%를 기록했다.
조한봉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첨단 기술과 따뜻한 마음을 결합하여 어르신들이 보다 안전하고 따뜻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사회적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