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021.84에 마감하며 3000선을 회복했다. 2021년 12월 28일 이후 3년 6개월여만이다.

또 시가총액이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977.74)보다 44.1포인트(1.48%) 오른 3021.84에 마감했다. 개장은 전일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였다. 

한국거래소는 이같은 기록의 배경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 부양책 등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외국인 수급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연속 순매도했으나 지난 5월말 순매수로 전환한 이후 6월 들어 매수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화학(2.09%), 전기(1.93%), 제약(1.74%)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2.51%), 의료(-1.14%), 섬유(-0.89%) 등은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51%) 오른 5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4.47%), 삼성바이오로직스(1.7%), LG에너지솔루션(4.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3%), 현대차(1.45%), 네이버(6.94%), HD현대중공업(2.9%), 기아(0.51%)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82.51)보다 9.02포인트(1.15%) 상승한 791.5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대비 1.12포인트(0.14%) 상승한 783.63에 거래를 시작한 뒤 계속 상승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