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7일 서울 강서구 경호안전교육원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관들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차량 퍼레이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6.3 대통령선거로 선출되는 제21대 대통령의 취임식이 4일 국회에서 열릴 전망이다.
2일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국회에서 열리는 대통령 취임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선은 전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궐위 선거인 만큼 신임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을 거치지 않고 대선 다음날 바로 임기를 시작한다.
같은 케이스로 당선 직후 취임한 19대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다음날인 2017년 5월 10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주요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 선서를 했다. 행사 명칭도 취임식이 아닌 취임선서식이었다.
4일 취임 행사는 취임 선서 위주로 간소하게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과 달리 보신각 타종 행사나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등도 생략할 가능성이 크다.
행정안전부는 대선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신임 대통령에게 취임 행사 준비 사항을 보고하고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취임 행사 시간은 오전 11시로 잠정 결정됐지만 변동 가능성도 큰 상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