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권 캠페인인 ‘제 22회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오는 6월10일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북한자유연합 수잔숄티 대표단인 ‘SARAM’ 외에 니콜라이대표와 박인숙 한인회장, 인권소위원회 엘리자베스 의원, 임희재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 유정현 주벨기에 대사, 이시영 자유북한방송 대표,  장세율 겨레얼통일연대 대표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허광일 북한인권탈북단체 총엽합회 대표가 공동결의문,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결의 대회를 열 예정이다. 북한의 인권피해증언, 정치범 수감, 실종 증언도 이어질 예정이다. 

분단의 장벽이 무너진 베를린이라는 역사적 장소에서 이뤄지는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는 전 세계 171개 인권시민단체가 북한 주민의 자유와 존엄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강조하며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베를린선언’을 공동 결의한다. 

서문에서 “북한 정권은 지난 70여년 간 공개처형, 고문, 강제노동, 정치범수용소 수감, 강제실종, 종교 및 표현의 자유 억압 등 중대한 반인도 범죄를 자행해왔다”며 “이런 범죄는 탈북자의 증언과 국제조사기구의 보고를 통해 명확히 기록돼있으며 오늘날 국제사회는 더 이상 침묵하거나 방관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한편, 2004년에 시작된 ‘북한자유주간’은 북한 정권의 인권 탄압 실태를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자유를 염원하는 북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세계에 알리는 캠페인이다. 

글= 정혜연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