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각 후보의 선거운동 마무리 장소에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강북구 유세를 시작으로 하남과 성남, 광명, 서울 강서구를 돌며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신이 현실 정치 탐여를 결심했다고 밝혔던 성남 주민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피날레 유세를 갖는다. 국회가 위치한 여의도에서 계엄을 극복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는 여의도 유세를 마친 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제주 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며 일정을 시작하고, 부산역 광장을 거쳐 동대구역, 대전역으로 이동하며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부터 시작된 국민의 함성이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서울까지 울려 퍼진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국민의힘 선대위는 설명했다.

김 후보는 오후 6시에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피날레 유세'를 펼친다. 김 후보와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했던 후보들이 참석해 '원팀 통합정부'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시청 유세 후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자정까지 서울 홍대앞과 강남 등을 돌며 거리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기 시흥 한국공학대를 찾아 학생들과 학식을 먹는 행사를 시작으로 경북 경산시 영남대에서 유세한 뒤, 대구 수성구 수성못 일대에서 마지막 집중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TK를 피날레 유세 장소로 잡은 것은 보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역 유세를 시작으로 지하철 2호선 구의역과 강남역 등을 거쳐 장애인과 노동자, 여성 이슈를 부각할 예정이다. 이후 종로구 보신각에서 마무리 유세를 펼친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