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 "일본과 중국 당국자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합의 이뤄... 필요한 서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수입 재개될 것"
-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이 지난 5월 21일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있다. 사진=뉴시스
일본은 30일 "중국이 지난 2023년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유로 중단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재개할 것"이라 밝혔다.
신지로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일본과 중국 당국자들이 베이징에서 만나 합의를 이뤘으며, 필요한 서류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수입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측은 이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양국 간 합의에 따른 것으로, 중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수질 샘플링 조사에 참여함으로써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2011년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손상되어 세 개의 원자로에서 노심용해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대량의 방사성 오염수가 발생했다.
이 오염수는 방사능을 가능한 한 낮추기 위해 정화 및 고도 희석 처리를 거친 후, 일본은 2023년 8월부터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일본 정부는 이 방류가 국제 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모니터링 데이터도 공개되어 있다고 밝혔다.
글=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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