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7번째)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두 번째 줄, 왼쪽에서 6번째)가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장학재단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이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신격호 기념관에서 ‘2025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고, 국내외 독립유공자 후손 34명에게 총 2억 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1인당 학기당 300만 원, 연간 최대 6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해외 거주자의 경우, 현지 물가를 반영해 차등 지급되며, 카자흐스탄에 거주 중인 장학생에게는 연간 300만 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수여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종찬 광복회 회장, 장학생 23명 등이 참석했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 사진=롯데장학재단
장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을 계기로, 장학생 여러분들의 조상님이 얼마나 위대하고 훌륭하신 분들인지, 또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었음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유공자분들의 후손이라면은 마땅히 그에 걸맞은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후손분들께서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때로는 안타까움과 억울함이 교차하곤 했다”고 전했다.
또한 장 이사장은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목숨을 걸고 독립을 외치셨던 독립유공자 분들의 DNA가 여러분에게 고스란히 흐르고 있는 만큼, 여러분 모두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큰 인물이 될 수 있는 분들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어 “롯데장학재단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주신 독립유공자분들의 후손인 여러분과 함께 앞으로도 뜻깊고 아름다운 성장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여러분 역시 조상님에 대한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우리나라의 발전에 기여하는 리더로 성장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장학재단의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은 2020년부터 시작됐으며, 지금까지 총 275명에게 약 20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특히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증·고손 세대나 해외 거주 후손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 장학생 명단에는 러시아, 미국, 호주, 카자흐스탄 등 해외 거주자들도 포함됐으며, 대통령장(2등급), 독립장(3등급)을 받은 유공자의 후손도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어린이날을 제정한 방정환 선생의 증손자가 장학금 수혜자로 선정돼 주목을 받았다.
롯데장학재단은 앞으로도 독립유공자의 정신을 계승하고, 후손들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