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22일간의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정부는 "선거의 공정성을 해치는 위법 행위와 공무원의 선거중립 위반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정부는 대통령 궐위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가 여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부는 우선 ▲여론조사 관련 금지규정 위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각종 매체를 이용한 허위사실 공표 ▲선거 관련 폭력을 중점 단속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선거 분위기에 편승한 각종 이익 집단의 불법 집단행동, 폭력집회, 공무집행방해 등 법질서 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끝까지 수사할 예정이다.  공무원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준수하고 선거에 관여하지 않도록 감찰을 강화하고, 위법 사항을 발견하면 엄중히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일체의 불법 행위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범정부적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할 계획이다.

이번 대선 투표일은 6월 3일이며,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실시되는 사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버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