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 軍과 교정 당국,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 밝히지 않아

- 9일(현지 시간) 요르단강 서안지구 발라타 난민수용소에서 팔레스타인 남성들이 군사 작전을 펼치는 이스라엘군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스라엘군에 의해 가자지구에서 체포되었던 팔레스타인인 10명이 11일(한국시각) 석방되어 귀환했다. 이들은 수감 중 지속적인 학대를 겪었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석방된 이들은 모두 지난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시작된 군사작전 과정에서 구금됐다. 이번 석방은 3월 중순 가자 전쟁 재개 이후 처음 이뤄졌다. 석방된 인원은 북 가자지구에서 체포된 자들로 일부는 학대 논란이 있는 '스데 테이만 군사 수용소'에 수감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석방 직후 이들은 가자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며 가족과도 재회했다. 석방자 대부분은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다. 일부는 부축 없이는 걷기 어려울 정도였다.
수감자 중 한 명인 파이즈 아윱은 156일간의 구금 기간 동안 고문과 수면 부족을 겪었다고 진술했다. 그는 체포 당시 이미 공습으로 인한 골반과 척추 골절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또 다른 수감자 하니 아부 샤리프는 반복적인 구타, 속옷 차림의 강제 노출, 돌 위에서 맨발로 서 있게 하는 행위 등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이스라엘 군과 교정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이스라엘 측은 모든 수감자는 국내외 법에 따라 처우되며 학대 의혹을 조사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전쟁 이후 이스라엘 수감 중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이 최소 61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재도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기소나 재판 없이 구금되어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들 중 하마스와 연관성이 없는 인물은 검토 후 석방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