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자신의 책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정복 인천시장이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권 행보에 나선다.
유 시장은 15일과 16일 ‘대한민국 대통합,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 출간 기념 저자와의 대화 행사를 인천과 서울에서 진행했다.
저서에는 유 시장 자신이 과거 김포군수에 출마할 때부터 3선 국회의원, 장관, 재선 인천시장 등을 거치며 쌓은 정치 철학을 담았다.
15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 2층에서 진행한 출판기념회에서 유 시장은 “대한민국은 지금 갈갈이 찢겨있다”며 “찢긴 나라를 정상화하려면 대한민국 대통합이 필요하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통합의 리더십”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된 만남의 시간은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됐다. 인사말과 내빈 축사, 기념 공연 등은 모두 생략했다. 정해진 시간표 없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시장이 정치 대중서를 출간한 사례는 처음이다. 유 시장은 “이번 책에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총론(總論)’을 담았다”면서 “구체적 각론(各論)은 기회가 생길 때마다 국민 여러분에게 들려드리겠다”고 했다.
또 ‘낡은 헌법을 버리고 지방분권이라는 시대 정신에 맞는 새 헌법을 만들어야 한다’며 개헌을 통한 정치·행정 분야 개혁을 강조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