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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휘부, 군에 즉각 전투 재개 준비 지시

하마스, 미 특사 제안 휴전 방안 거부

백재호  기자 1ooh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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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 TV(이스라엘 국영방송), "인질 교환 협상 2단계를 둘러싸고 하마스와 이스라엘 의견 차 너무 커"
◉ 이스라엘 "협상으로 전쟁을 끝낼 의사 없어"
◉ 이스라엘, 애덤 뵈흘러 미 대통령 특사가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 협상한 것에 '분노'
가자 지구 난민을 위해 새로 설치된 캠프촌, 하마스와 협상을 통해 종전할 의사가 없는 이스라엘 지도부가 7일(현지시각) 군에 즉각적 전투 재개 준비를 지시했다. 사진=뉴시스

이스라엘 지도부가 "군에 가자지구 전투를 즉각 재개할 준비 하도록 지시했다"고 이스라엘 국영방송인 칸 TV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칸 TV는 이스라엘 당국자를 인용, 스티브 위트코프 미 중동 특사가 제시한 휴전 방안에 하마스가 전혀 동의할 뜻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티코프 특사는 생존자와 사망자를 포함한 59명의 인질들을 2단계에 걸쳐 석방하는 방안으로 먼저 약 절반을 석방하고 50일 동안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면 나머지도 석방한다는 내용이다.


칸 TV는 인질 교환 협상 2단계를 둘러싸고 하마스와 이스라엘 의견 차가 너무 큰 것이 이스라엘 지도부가 군에 전투 재개 준비를 지시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칸 TV는 이스라엘은 협상으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칸 TV는 전투를 재개하면 인질들 생명이 위태로워질 것으로 경고했으나 이스라엘 지도부는 인도적 지원을 봉쇄해 압박하면 인질 석방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칸 TV 뉴스는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이 애덤 뵈흘러 미 대통령 특사가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과 직접 협상한 것에 대해 분노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협상이 끝난 뒤 협상이 있었다는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당국자는 "미국이 우리 머리 위에서 움직이며 우리에게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위트코프 특사는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전투 재개 시점이 정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자에서는 휴전협정 1단계 합의에 따라 지난 1월 19일부터 전투가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2단계 휴전을 둘러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투 재개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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