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대표 김수훈, 이하 SAMG엔터)가 2024년 4분기 매출액 약 419억 원, 영업이익 약 90억 원을 기록하며 7분기 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SAMG엔터가 이날 제출한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공시에 따르면, 2024년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약 11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2.4% 증가했다.

또한 영업손실은 약 6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35.1% 감소했다. 특히 4분기에는 영업이익 9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수익구조 안정화 및 흥행 IP를 활용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사업 전략이 꼽힌다.

SAMG엔터는 3분기 말 기준으로 체화재고 처리를 완료해 4분기 매출원가율을 20% 이상 줄였으며, 유통망 내재화에 성공하며 판관비 역시 20% 이상 절감해 수익구조를 안정화했다.

더불어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에 따른 티켓 판매 수익 반영, 주요 IP 관련 MD 제품의 판매량 증가, 그리고 F&B 및 패션 등 국내외 주요 업체들과의 라이선스 매출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SAMG엔터 측은 “2024년은 수익구조 개선을 전사지표로 설정하고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았던 한 해”라며,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과 다양한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사업 전략이 동시에 성공하며 매출 성장과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이 모두 낮아졌기 때문에, 올해는 연간 전체 흑자 달성을 목표로 사업 운영이 가능해진 상황”이라며 2025년 연간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SAMG엔터는 영화 <사랑의 하츄핑>의 흥행을 기반으로 확대된 타깃 연령층을 활용한 새로운 IP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김수훈 대표는 “슈퍼 IP 탄생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고, 중국과 일본에서의 꾸준한 매출 성장에 이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진출도 가시권에 들었다”며, “연내 공개될 대규모 신규 사업 협업과 새로운 IP 및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