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올해도 기부를 통한 상생경영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SK는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기부를 지속하는 한편, 이웃사랑 성금 기탁과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설 명절 앞두고 협력사에 40.6억 원 상생기금 전달

SK이노베이션은 1월 22일 울산광역시 남구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울산CLX)에서 ‘2025 SK이노베이션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총 40.6억 원의 기금을 협력사에 전달했다.

이 기금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기본급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조성된 ‘1% 행복나눔기금’에서 33억7,000만 원을 출연해 마련됐다. 73개 상주 협력사 소속 5,400여 명에게 지급됐으며, 정부의 서민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원됐다.

또한, 정부와 협력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공동근로복지기금에서 6억9000만 원을 지급해, 기금에 참여한 21개 협력사 소속 1100여 명의 상해보험 가입 등 복지 프로그램에 활용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8년부터 ‘1% 행복나눔기금’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60억 원을 협력사 구성원 4만8000여 명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했다.

김종화 SK에너지 사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SK이노베이션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 120억 원 기탁… 누적 2,465억 원

SK그룹은 올해 12월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120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SK는 1999년 이후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으며,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465억 원에 달한다.

또한, 그룹 차원의 성금 120억 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 머티리얼즈, SK실트론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63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 SK그룹의 연간 기부 규모는 총 183억 원에 이른다.

30년째 이어온 SK행복나눔김장… 올해 2만7,000포기 기부

SK그룹은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김장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올해 12월, SK는 사회적기업 행복나래에서 ‘SK행복나눔김장’ 전달식을 열고,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장김치 2만7000포기를 구입해 전국 600개 사회복지기관과 취약계층 260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 박재한 행복나래 대표를 비롯해 김권태 옥과맛있는김치 대표, 윤종선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대표, 대한불교조계종 덕운스님 등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SK행복나눔김장’은 1996년부터 30년째 지속된 SK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금까지 누적 137만 포기(3417톤)의 김치가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특히, 올해는 배추·고춧가루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겨울 김장이 어려워진 가정을 고려해, 기부 물량을 전년(2만5000포기) 대비 약 10% 증가시켰다.

사회적 기업과의 협력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또한 SK는 2015년부터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김치를 구입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김장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적기업의 인지도 제고 ▲매출 증대 ▲국내산 원재료 사용 ▲지역 주민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는 SK스토아가 홈쇼핑 특별방송을 통해 김치 홍보 및 판매를 지원하며, 사회적기업의 자립을 돕는 역할도 하고 있다.

SK그룹은 ▲결식 우려 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캠페인)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한국고등교육재단 인재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협력사 지원과 이웃사랑 기부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아 “시대를 이끄는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포용적 지식 공동체를 구축한다”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청년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SK는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