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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 한계 봉착... 최근 경제적 문제로 도발 줄어든 듯

美, 북한 미사일 발사 초기에 전자기파·전략폭격기·드론 레이저빔 통한 격추 방안 추진 중

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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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최근 북한이 ICBM(대륙간탄도미사일)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 확보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은 "북한이 최근까지 미사일 엔진 실험을 수차례 진행했으나, ICBM을 완성하지는 못한 단계"라고 밝혔다고 한 정보위원이 전했다.
 
ICBM을 정각(正角) 발사하기 위해서는 대기권 밖으로 나갔다가 오래 비행한 후 다시 대기권 안으로 들어오는 '재진입' 기술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북한이 이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는 뜻이다.
 
ICBM의 정각 발사(정상 각도인 30∼45도로 발사하는 것)와 고각 발사(수직인 90도에 가깝게 발사하는 것)의 차이는 바로 사거리다. 고각 발사는 하늘을 향해 높이 쏘는 반면, 정각 발사는 실전처럼 정상 높이로 쏜다. 즉 실제 타격을 위한 정각 발사는 수직이 아닌 각도를 낮춰서 쏘기 때문에 사거리는 최대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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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일례로 지난 7월 북한은 ICBM급 '화성 14형'을 두 차례 고각으로 시험 발사했다. 7월 4일 고각 발사한 화성 14형의 최고고도는 2802㎞, 비행거리는 933㎞였다. 같은 달 28일 고각 발사한 화성 14형의 최고고도는 3700km, 비행거리는 1000km였다. 이를 만약 정각으로 발사하면 사거리는 약 1만3000㎞에 달한다. 북한이 정각 발사 기술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다.
 
국정원은 또 최근 북한의 도발이 잠잠해진 이유로 '국제사회 제재에 따른 경제적 타격' '김정은 체제 수립 이후 잦아진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른 재정적 부담' 등을 꼽았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전략폭격기 등 군사무기가 한반도에 순환배치된 것도 현재 북한의 긴장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국정원은 최근 북한이 수차례 미사일 엔진 실험을 한 것을 파악했다며 "북한이 언제든지 미사일 시험발사를 재개할 개연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또한 "국제사회의 초고강도 대북 제재로 북한이 지난 9월 15일 화성-12형 발사 후 거의 두 달 동안 새로운 도발을 자제하고 있지만, 유엔안보리의 대북 제재에 어느 정도 적응이 되면 다시 IC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로서는 북한이 ICBM 정각 발사 기술 완성에 한계를 느끼고 있지만, 그들이 다시 언제 어떻게 실험하고 도발해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할지 알 수 없다. 핵탄두를 탑재한 북의 ICBM 정상 발사기술이 완성됐을 때를 대비해야 할 이유다.
 
이와 관련 최근 미국은 북의 ICBM을 발사 초기부터 제압하는 '신 미사일 방어 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 의회에 긴급 예산 40억 달러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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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처
주요 전략으로는 전략폭격기 F-22, F-35의 공대공 미사일 격추와 무인기 '드론'의 레이저 빔 격추, 열 감지 로켓 타격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북의 ICBM 발사 직전, 사이버 및 전자기파로 공격하는 방안에도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글=신승민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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