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사진=뉴시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재판지연방지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TF팀장에는 강태욱 변호사(사법연수원 37기, 법무법인 트리니티)가 지명됐다. 강 변호사는 당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을 맡고 있다.
주진우 위원장은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혐의 재판의) 2심에서 변호인의 잦은 교체, 기일 변경, 재판부 기피신청 등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주당이 재판 지연 꼼수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1심 재판은 꼼수로 2년 이상 끌었을지 몰라도 이제 국민의힘이 국민과 함께 감시할 것"이라며 "부당한 재판 지연 행위에 대해서는 논평·성명을 통해 국민들께 적시에 알리고, 사법부에 법리적인 주장을 펼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공직선거법 사건은 법률에 따라 다른 어떤 사건 보다 우선해 처리해야 하고, 2심은 3개월 내 선고해야 한다"며 "사법부를 존중하는 자세로 여느 국민과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제때 선고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TF는 오는 20일 정식 발족 후 즉시 가동될 예정이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