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가기 메뉴
메인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NewsRoom Exclusive

인천상륙작전 영웅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 2024년 11월의 이달의 6‧25전쟁영웅

1951년 미합중국 명예훈장(Medal of Honor), 2023년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 태극무공훈장 수훈

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liberty@chosun.com

  • 트위터
  • 페이스북
  • 기사목록
  • 프린트하기
  • 글자 크게
  • 글자 작게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서 전사한 발도메로 로페즈 미 해병 중위.

2024년 11월의 이달의 6‧25전쟁영웅, ‘수류탄 끌어안고 전우 구한 인천상륙작전의 영웅’ <발도메로 로페즈 미국 해병 중위> 선정


국가보훈부는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서 자신의 목숨을 던져 전우들을 구한 발도메로 로페즈(Baldomero Lopez) 미국 해병 중위를 ‘2024년 11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


로페즈 중위는 1925년 8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태어났다. 1947년 6월 6일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였다. 1950년 6월 중위로 진급한 그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한국 파병에 지원했다.


한국에 도착한 로페즈는 미 제1해병사단 5해병연대 1대대 A중대 소대장으로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에 투입되었다.


소대원들과 함께 해안에 상륙한 로페즈 중위는 선두에서 사다리에 올라 해안 방벽을 넘은 후, 전방의 북한군 벙커를 향해 수류탄을 던지던 중 적 기관총 사격으로 우측 어깨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쓰러지면서 수류탄을 떨어뜨렸다.


바닥을 기어 수류탄을 다시 집어 던지려고 했지만, 부상으로 멀리 던질 수가 없었던 로페즈 중위는 부하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 대신 자신을 희생하기로 선택했고, 결국 수류탄을 끌어안으며 전사했다.


이러한 공로로 미국 정부는 1951년 8월 30일 미합중국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대한민국 정부는 2023년 4월 25일 대한민국 최고 무공훈장인 태극무공훈장을 추서했다.

Lopez_scaling_seawall.jpg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 당시 선두에서 돌격하는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 적의 기총소사를 무릅쓰고 전진하고 있는 모습. 로페즈 중위는 곧이어 전사했다.

 

 
USNS_1st_Lt._Baldomero_Lopez_(080505-N-1424C-713).jpg
미 해군의 보급함 1st Lt. Baldomero Lopez. 1957년에 건조된 군수지원함으로 발도메로 로페즈 중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글=이경훈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10.31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월간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wsRoom 인기기사
Magazine 인기기사
사진

이경훈 ‘현장으로’

liberty@chosun.com
댓글달기 0건
댓글달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