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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대권 경쟁자였던 홍준표-유승민, 각각 한동훈과 윤석열 저격

홍준표 "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 유승민, "선공후처 하려면 대통령 해선 안 돼"

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sjkw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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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대선 후보에 최종 선출된 후 꽃다발을 들고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혼준표 경선 후보, 윤 대선 후보, 유승민 경선 후보. 사진=뉴시스

 

보수진영의 대선후보였던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하고 나섰다.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각각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한 대표를 향해 "이재명 대표와 대적하라고 뽑아 줬더니 야당에는 한마디도 안 하고 대통령 공격하고 여당 내 분란만 일으킨다"고 했다.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관련 특별감찰관 추천을 주장하면서 당내 대립과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이어 "철부지 난동도 정도 문제"라며 "천신만고 끝에 교체한 정권 망치려고 한 줌도 안 되는 레밍 데리고 도대체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에도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를 겨냥해 "정치를 잘 모르니 원내대표 제도가 왜 생겼는지도 모르는 게 당연하지만, 원내 사안을 당 대표가 감독하는 건 몰라도 관여하는 건 월권"이라고 했다. 특별감찰관 추천과 관련해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에서 할 일'이라고 한 데 대해 한 대표가 "당 대표가 원내와 원외 모두를 총괄한다"고 한 직후로, 홍 시장이 추 원내대표와 윤 대통령의 편을 들어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페이스북에서 "경제가 후퇴하는데 온 나라가 김건희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고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나라의 운명이 더 기울어지기 전에 제발 정신 차리길 기도하는 심정"이라며 "남은 절반의 임기라도 경제를 살리겠다면, 어떤 결단이 필요한지 온 국민이 다 안다"고 했다.

그는 최근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며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김건희 여사(15%), 2위가 경제·민생(14%)이었다"며 "어떻게 먹고사는 문제보다 김 여사 문제에 더 분노하는지, 이 사실 자체가 충격적"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정치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민심은 폭발한다"며 "그런데 온 나라가 김 여사 문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검사 출신 대통령과 여당 대표는 경제·민생은 뒷전이고 김 여사 문제로 치고받고 싸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과 남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이라며 "‘선공 후처’를 못 하겠다면 그냥 남편만 해야지 대통령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글=권세진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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