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11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베스트셀러 10위 권은 모두 한강
◉ 노벨상 수상 후, 한강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784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3,422배 판매 증가
-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강(54)이 선정됐다. 국내 작가로는 최초이고, 아시아 여성 작가로도 최초다. 노벨상 전체로 보면 200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수상자다. 사진=교보문고
2024년 노벨문학상 발표와 함께 수상자 한강 작가의 도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예스24 집계 결과,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에서 10위까지 모두 한강의 저서가 차지했다. 또한 수상 발표 다음날인 10월 11일 종합 베스트셀러 10위권에도 한강의 저서가 5권 등극했다.
11일 오전 7시 기준 YES24 베스트셀러 현황. 사진=예스24 제공
특히 대표작 <소년이 온다>는 수상 전일 대비 784배, <채식주의자>는 696배, <작별하지 않는다>는 3,422배 판매가 증가했다.
YES24 한강도서 판매 TOP5 판매량 증감현황. 사진=예스24 제공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도 '한강' 열풍이다. 10월 11일 오전 11시 기준, 교보문고의 일간/주간 베스트셀러도 한강이 차지했다. 1위는《채식주의자》, 2위는 《소년이운다》, 3위는 《작별하지않는다》, 4위는 《흰》, 5위는 《희랍어시간》, 6위는 《저녁에 서랍을 넣어두었다》, 7위는《채식주의자(개정판)》, 8위는 《디 에센셜:한강》으로 전부 한강 작가가 차지했다.
"역사의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주기 위해, 이 책은 잔혹한 현실화로 사건을 마주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증언 문학 장르에 접근한다." -노벨문학상 선정 위원회-
문화일보에 따르면 안나-카린 팜 노벨문학상 선정 위원회 위원은 "한강의 작품 중 어떤 것을 가장 먼저 추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소년이 온다》를 꼽았다. 그는"1980년대 광주 민주화 운동에 관한 감동적이면서도 끔찍한 이야기" 라며 "트라우마가 어떻게 세대를 넘어 계승되는지를 다룬, 역사적 사실을 아주 특별하게 다룬 작품"이라 평가했다.
《소년이 온다》 어떤 내용?
《소년이 온다》는 군상극의 형태를 띠고 있다. 1장 <어린 새>는 동호의 이야기, 2장 <검은 숨>은 유령이 된 정대, 3장 <일곱 개의 뺨>은 불온서적을 찍어내는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경찰에 잡힌 뒤 살아가는 은숙의 이야기, 4장 <쇠와 피>는 시민군 김진수의 죽음에 대해 증언해 줄 것을 부탁받은 1990년의 '나', 5장 <밤의 눈동자>는 광주에서의 증언을 요청받은 2000년대의 선주, 6장 <꽃 핀 쪽으로>는 아들을 잃은 동호 어머니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지막 장 <꽃 핀 쪽으로> 다음에 나오는 에필로그 <눈 덮인 램프>는 작가 자신의 자전적인 이야기이다.
《소년이 온다》를 주제로 한 논문도
'《소년이 온다》는 5월 문학의 하나다. 중대한 공유기억을 전달하는 강력한 시학적 장치로서 기억 공유를 실행하기 위한 객체적 장으로 역할하고 있다. 소설이 등장인물을 통해 미학적으로 폭력에 직면한 인간에 대한 강렬한 비전을 수반하는 실천적 선택을 부각함으로써 5.18 민주화운동의 집단적 기억을 현재화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독자에게 훼손되어서는 안 되는 기억과 기억의 윤리를 호명하기 위해 나아간다.'
한강은 1994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붉은 닻'으로 등단했다. 2005년에는 작품 '몽고반점'으로 이상문학상을, 2016년 '채식주의자'로 작품을 영문 번역한 데보라 스미스와 함께 맨부커 국제상을 수상했다.
글= 백재호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