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kt wiz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 사진=지연 SNS 갈무리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31)이 kt wiz 소속 프로야구 선수인 황재균(37)과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이혼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이후 첫 공식 석상에서 밝게 웃음 짓다가도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7일 티아라는 마카오에서 ‘T-ARA 15 ANNIVERSARY FANMIEETING’라는 제목의 팬미팅을 열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티아라가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여는 공연으로, 티아라 멤버들은 팬들과 토크와 게임 등을 하며 소통했다.
마카오 팬미팅에서 눈물을 보인 지연. 사진=SNS 갈무리
이혼 발표 후 첫 공식 석상에 선 지연에게 많은 관심이 쏠렸다. 팬미팅 내내 웃는 얼굴을 유지하던 지연은 팬미팅 막바지,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하다 결국 눈물을 보였다.
앞서 지연과 황재균은 지난 6월부터 지속적인 이혼설에 휩싸였다. KNN 라디오에 출연한 이광길 야구 해설위원이 프로야구 중계 중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한 것이 시초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이 의원은 “오해였다”고 해명했고, 당시 지연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지난 5일 지연, 황재균 측은 공식적으로 이혼을 발표했다.
지연의 법률 대리인 측은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며 “(지연과 황재균은)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빠르게 입장을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재균 측은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하겠다”며 “팬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글=고기정 월간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