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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Room Exclusive

‘학폭 의혹’ 배우 안세하, 시구 이어 뮤지컬도 ‘손절’

정문성‧정상훈이 대타로 나설 듯

◉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서 잠정 하차

◉ NC 다이노스 시구도 취소돼

◉ 학폭 의혹 전면 부인 중…"명예훼손 고소할 것"
배우 안세하. 사진=안세하 인스타그램 갈무리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안재하(38본명 안재욱)가 출연 중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잠정 하차했다.

 

12일 공연 기획사 쇼노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다이스퀴스 역으로 출연 중인 안세하 배우의 최근 이슈와 관련하여,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관련 내용이 정리될 때까지는 배우가 작품을 통해 관객을 만나는 것이 무리가 있다고 판단됐다쇼노트와 배우 소속사는 상호 협의를 통해 안세하 배우의 남은 공연 캐스팅 일정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안세하는 오는 13일 공연에는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하지만 예정되어 있던 19, 24, 27일 공연은 안세하가 아닌 정문성과 정상훈이 대타로 나선다. 10월 이후 공연 출연 여부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프로야구 경기 시구도 취소됐다. NC 다이노스 관계자는 오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진행할 예정이던 안세하의 시구 행사가 취소됐다“(학폭의) 사실 여부를 떠나 관련 이슈가 정리되기 전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구단과 소속사가 모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NC 다이노스 시구 소식이 알려진 뒤, 그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누리꾼 A씨가 온라인에 안세하 학폭 고발한다는 글을 올리며 불거졌다. A씨는 안세하는 당시 동급생에 비해 덩치가 아주 큰 일진짱이었다“3학년 때 안세하가 여러 일진을 데리고 저를 찾아와 큰 유리 조각을 집어 들고 제 배를 콕콕 쑤시며 위협했고,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일진은 사회적신체적인 위력을 과시하는 비행 청소년들을 칭하는 말로 주로 쓰인다.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자, 야구를 무척 좋아하는 직장인으로 성장했다는 A씨는 며칠 전 그 구단(NC 다이노스)에 학폭 가해 주동자인 안세하가 시구로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라며 학창 시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악마 같은 놈이 우리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구단에서 시구하는 모습을 보며 박수 칠 자신이 없다고 폭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안세하의 학창 시절 모습이 담긴 졸업앨범 사진을 인증했다. 그러면서 제 글에는 하나의 과장과 거짓도 없음을 맹세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안세하의 소속사인 후너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학폭 의혹을 전면 부인 중이다. 소속사 측은 A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고소 등 추가적인 민형사상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소속사는 학교폭력 게시글과 관련하여 해당 게시글에 게재된 폭력 사실이 사실무근의 허위 사실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다이와 관련된 조속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세하는 2011년 연극 뉴 보잉보잉으로데뷔한 이후 ’ ‘그녀는 예뻤다’ ‘구르미 그린 달빛’ ‘킹더랜드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고기정 월간조선 기자

입력 : 202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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